오는 26일 장충단공원서 실력 겨뤄
◇지난 19일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가수를 꿈꾸는 127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예선 통과자 25명이 최종예선에 도전하기에 앞서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는 26일 장충단공원 특설무대에서 제10회 장충단 배호가요제가 개최된다.가수를 꿈꾸는 128명의 도전자 가운데 1차 예선을 통과한 26명에 대한 최종예선이 지난 19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이날 1명이 기권, 25명의 치열한 최종예선 결과 이찬영 김서영 김병덕 김윤용 김인숙 강승열 유희 최영학 김한송이 이진혁 허 환 박창준 장해정 이종근 김걸태 조재현 등 총 16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가수등용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됐다.대한민국 3대 가요제 중 하나로 본선 입상자 전원에게 한국연예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수여돼 가수데뷔의 기회가 되는 만큼 최종예선에 임하는 후보들의 자세는 진지했다.종이에 적어온 가사를 마지막까지 외우느라 여념이 없는 후보도 있었고, 간단한 마이크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이라도 더 무대 위에 서서 긴장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후보도 있었다. 하지만 후보 모두가 본선진출을 확신하는 듯 활기 넘치고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배호사랑회 최종문 회장은 "준비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에 힘들고 어려워도 힘을 얻어 준비했다"며 "차세대 가요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있는 만큼 오늘 평소 실력을 모두 발휘해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이날 심사를 맡은 김현우 심사위원은 "기쁜 일, 슬픈 일, 힘든 일들이 많지만 그 곁에 항상 있었던 것은 노래"라며 "음정 박자만 잘 맞추고 크게 틀리지 않고 무리되는 부분이 없으면 본선 진출이 가능한 만큼 긴장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 한바탕 놀아본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밝혔다.이날 심사는 작곡가 정종택, 김현우, 유정씨 등 음악 전문가들이 맡았으며, 본지 이형연 발행인도 특별히 참석, 최종 예선을 지켜봤다. |